황도 12궁 - 게자리 (Cancer)

게자리의 천문학적 특징

게자리(Cancer)는 가장 큰 88개의 별자리 중 하나로, 북위 22도에서 60도까지 위치한다. 북반구에서는 여름철에 가장 높은 위치에 있고 남반구에서는 겨울철에 높은 위치에 있다.
겨울철 저녁에 주로 보이는 눈에 띄지 않는 비교적 작은 별자리로 프레세페 성단이 유명하다.
프레세페 성단(메시에 44)은 '벌집 성단' 또는 '인간의 문'으로도 불리는 산개성단이며, 성단 내에 암갈색, 오렌지색, 금색, 노란색 별이 함께 있다.

게자리는 4개의 주요 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가장 밝은 별은 알파 게자리(Alpha Gruis)다. 그 외 베타 게자리(Beta Gruis), 감마 게자리(Gamma Gruis), 델타 게자리(Delta Gruis) 등이 있다.

게자리는 대부분의 별이 어두운 편이라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은하수 항로인 "게자리-수리마우리 경로"의 일부를 이루고 있고 우리 은하의 외곽에 위치해 있다.
게자리 주위에는 서쪽으로 쌍둥이자리, 동쪽으로 사자자리, 북쪽으로 살쾡이자리, 그리고 남쪽으로 작은개자리와 바다뱀자리가 위치하고 있다. 4등급 이하의 별들로 구성되어 있으나 밝은 쌍둥이자리와 사자자리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게자리 신화

1. 신들의 왕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제우스의 외도로 태어난 헤라클레스를 미워했다.

헤라는 헤라클레스에게 12가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는데 그 중 두 번째가 괴물 히드라를 퇴치하는 것이었다.

히드라는 머리가 9개 달린 물뱀으로 머리를 잘라도 곧바로 머리가 새로 생겨나 죽이기 어려운 괴물이었다. 헤라클레스는 히드라와 30일 동안 싸운 후 불을 이용하여 8개의 머리를 없애는 데 성공했고 헤라는 히드라를 돕기 위해 게 한마리를 보냈다. 게는 헤라클레스의 발가락을 물었지만 헤라클레스의 발에 밟혀 한쪽 발이 부러진 채 죽고 말았다.

헤라는 죽은 게에 보답하기 위해 하늘의 별자리가 되게 하였다. 그러나 게자리는 어두운 별로만 되어 있어서 밝은 별들 틈에 끼여 잘보이지 않은 채 지금까지도 쓸쓸하게 남아 있다.

2. 게자리가 '달의 집'인 것은, 달이 세상의 중심인 이 곳에 위치했다는 고대의 믿음에서 기원한다.

 

점성술에서 게자리 특징

게자리는 그리스 철학자 엠페도클레스의 4원소 중 정서, 공감, 감성을 상징하는 '물'에 해당하며 황도대 게자리의 주인행성은 '달'이다.

게자리를 지배하는 행성은 자유, 혁신, 창조성을 상징하는 우라누스(Uranus)이며 점성술에서 게자리는 이러한 지배 행성의 상징성을 반영한다.

게자리의 사람들은 독립적이고 창의적으로 여겨지며 기간은 6월 21일부터 7월 21일까지이다.

 

게자리 별자리에 속한 사람들은 자유로운 영혼으로 혁신적이며 창조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대담하고 독립적이며, 직관력이 뛰어나다. 
또한, 사회적인 모임에서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동료들과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미래예측 측면에서 게자리가 나온다면 집단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실행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