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자리의 천문학적 특징
물병자리(Aquarius)는 염소자리와 물고기자리 사이에 놓여 있는 별자리다.
물병자리는 황도상의 별자리 중 가장 오랜 축에 속하며 적경 300도에서 330도 사이에 있다. 겨울철에 가장 높이 떠 있는 별자리 중 하나고 북반구에서는 1월과 2월 사이에 가장 높이 떠 있다.
프톨레마이오스의 48개의 별자리 중 하나이며 현대의 88개의 별자리로 등재되었다. 물병자리는 종종 '바다'라 불리는데 이는 고래자리, 물고기자리, 에리다누스자리 등 물과 관련된 별자리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편 에리다누스강이 물병자리의 물병으로부터 물이 엎질러진 것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물병자리는 11개의 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에서 가장 밝은 두 개의 별은 알파 물병자리와 베타 물병자리다. 겉보기 등급이 가장 밝은 별은 사달수드(물병자리 베타)이며 2.9등급이다.
물병자리에는 유성우가 출발하는 곳이 3군데 있다. 이들은 시간당 20개 정도의 유성이 관측된다.
물병자리 신화
1.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물병자리를 따르는 사람은 담수의 신인 갈라토스(Galatos)다. 갈라토스는 어떤 미신에서는 바닷물을 담고 다니는 신이기도 하다. 그리스 신화에서 갈라토스는 보통 물병을 들고 다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지혜의 신 아테나는 많은 사람들이 물을 마시게 하기 위해 갈라토스의 물병에 물을 넣어준며 이 물을 마시게 된 사람들은 지혜와 혁신을 얻게 된다고 한다.
2. 그리스 신화에서 천둥과 번개의 신이 제우스가 갈라토스의 물병을 갈라서 물을 뿌리면서 이 세상에 비를 내리게 한다.
3. 제우스는 아름다운 소년 가니메데를 보고 사랑에 빠져 독수리(이 독수리가 독수리자리가 되었다)로 변신한 뒤 가니메데를 올림포스 산으로 데리고 가 신들에게 포도주를 따르는 일을 시켰다고 한다. 물병자리의 '물병'으로부터 흘러나온 물은 그대로 에리다누스강으로 흘러간다. 이 물은 그리스 신화 속의 대홍수를 일으켰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점성술에서 물병자리 특징
물병자리는 그리스 철학자 엠페도클레스의 4 원소 중 의사소통, 사회화, 개념화를 상징하는 '공기'에 해당하며 황도대 물병자리의 주인 행성은 '토성'이다.
물병자리의 사람들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의적이며 이들이 태어난 기간은 1월 21일부터 2월 19일까지다.
물병자리 사람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조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직관력이 뛰어나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서 자신감이 있고 독창적이며 독립적인 성향이다.
하지만 물병자리 사람들이 추구하는 과감한 혁신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일관성 없는 행동이나 변덕스러운 성격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에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감정을 감추려는 경향이 있어서 친밀한 관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물병자리는 전통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예언자와 관련이 있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발상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자주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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