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도 12궁 - 물고기자리 (Pisces)

물고기자리의 천문학적 특징

물고기자리(Pisces)는 두 마리의 서로 연결된 물고기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헤엄치는 모습이다. 적경 330도부터 360도에 위치한다.

 

물고기자리 α별은 알레샤(Alrescha)라 하며 2마리의 물고기를 이어주는 리본의 매듭 위치다. 

알레샤는 4.2 등급과 5.1 등급의 별로 이루어진 분광연성이다. 현재 춘분점(Vernal equinox)이 이 별자리(ω Psc)에 있다. 세차운동으로 춘분점은 물병자리 쪽으로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 

어두운 하늘에서 보이는 천체로 나선 은하인 M74가 η별 동북쪽으로 가까운 곳에 있다. 아름답지만, 9.8등급으로 어둡다.

 

가을철에는 동쪽 또는 동남쪽 지평선에서 떠오르며 봄철에는 서쪽 또는 남서쪽 지평선에서 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 별자리에는 다양한 밝기의 별들이 있다. 가장 밝은 별은 알페카(Aalpha Piscium)로, 이 별은 이중성으로 밝은 주성과 약한 수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고기자리 신화

 

1. 아프로디테와 에로스는 유프라테스 강에서 정취를 감상하고 있었다. 어느날 괴물 티폰(Typhoon)이 나타났는데 깜짝 놀라 물고기로 변신해 강으로 뛰어들었고 이후에 하늘로 올라가 별자리가 되었다.

2.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물고기자리인 아들이 인간 세상에 가는 것을 우려하여 아들에게 인간들이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막아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물고기자리는 인간들이 바다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기 때문에 포세이돈의 부탁을 거부하고 인간들이 바다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해 주었다. 이에 포세이돈은 아들에게 인간들이 바다에서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가져가도록 허락했다. 인간들은 바다에서 물고기자리를 잡아먹고 물고기자리는 하늘에 올라가 별자리가 되었다.

 

 

점성술에서 물고기자리 특징

물고기자리는 그리스 철학자 엠페도클레스의 4원소 중 정서, 공감, 감성을 상징하는 '물'에 해당하며 황도대 물고기자리의 주인행성은 '목성'이다.

물고기자리의 사람들은 감성적이며 예민하다고 여겨지며 이들이 태어난 기간은 2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이다.

 

물고기자리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감성적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하다. 이들은 예술, 음악, 문학 등 예술적인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타인의 감정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며  봉사와 희생정신이 있는 이타적인 면도 있다.

하지만 물고기자리 사람들은 감성적인 성향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때가 있다. 자신의 감정에 지나치게 매몰되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현실적인 문제를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상처받기 쉽고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경향도 있다.